제목은 뻥입니다.(야)

최근 연재 주기가 막장으로 치닫는 가운데 생존신고라도 할겸해서 올립니다( --);
아래는 지하철 타다 떠오른 개드립 엔딩들입니다.
정줄놓은 전개이므로 짧고 내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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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야미 등장편.

"야미!나다!결혼해주라!"

"좋습니다."

"어?"

나는 이차원에 불타는 이단 옆차기 완(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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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발렌타인 데이편

코테가와가 준 고양이 얼굴 모양의 초콜릿.
어라? 이거...아무리 봐도 수제 초콜릿이잖아?

"코테가와..."

"뭐, 뭐에요?"

"결혼해주세요..."

"좋아요."

"엑?"

나는 이차원에 불타는 (이하생략) 완!




"그나저나...아키츠군은 화이트 데이때 어떤 답례를 해줄건가요?"

"네?"

다, 답례말입니까?
화이트 데이때 줄 선물?
발렌타인 데이의 답례?
음...사탕?
...수제 초콜릿에 대한 답례가 몇백엔짜리 사탕?
그랬다간 무슨 일을 당할지 정말 두렵다...

(중략)

결국엔 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코테가와의 발목에 매달리며 외쳤다.

"엉엉 날가져요~!"

"기꺼이."

"...어?"

나는 이차원에 (이하생략) 진짜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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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구교사 유령편.

"무슨 일입니까 아키츠 료스케?"

"그야, 널 데리러 왔지."

"저를?"

의아한듯 물어오는 야미의 모습이 이상해서 대답한다.

"이제 남은건 야미 뿐이잖아. 그러니 데리고 가려고."

(중략)

침묵하던 야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확실히...상대의 배려는 감사히 받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야미가 천천히 다가와 손을 모으고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

"그럼, 부족한 몸이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야미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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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중학교 시절의 회상

중학교 1학년.
오후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 저기..."

"응?"

옆을 바라보니 단발머리의 여학생이 손에 작게 포장된 주머니를 든 채 서있었다.
처음보는 얼굴로 보건데 다른반 학생인것 같았다.
그것보다 손에 든 주머니는...?
뭔가 싶어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자 여학생은 선물 주머니를 내밀며 말했다.

"이, 이거 오늘 실습시간에 만든 쿠, 쿠키에요!
괘, 괜찮으시면 드셔주세요!"

내밀어진 쿠키 주머니를 받았다.
스스로 건네 주면서도 흠칫하는 모습의 여학생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고마워. 잘 먹을께."

"네? ...아. 네, 넷!"

여학생은 당황하면서도 표정을 추스르며 대답했다.

"다음에 답례할께. 그러니까...이름이?"

"아, --- ---입니닷!"



벌칙으로 시작된 해프닝과도 같은 만남이었지만 이런저런 일을 지나고 결국 그 아이, ---와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되면서 무서워하던 기색도 점차 사라져, 어느덧 내 앞에서 웃어주게된 그 아이는,
때때로 불량아같은 내 스타일을 지적해 날 난처하게 만든다.
인연이 쌓이기 까진 아직도 갈길이 멀고, 빙의령들의 대사와 함께 눈을 뜨는 나날이 계속되고, 여전히 산적한 문제는 산더미처럼 많지만,
더이상 난 예전과 같이 근심속에 빠져 지내진 않는다.
'이방인'이라는 낙인처럼 여겨진 내 수염과 장신구를 떠올려도, 더이상 외롭지 않다.
그 아이와 함께하게 된 이후로, 조금씩이지만 내게 말을 걸어오는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으니까.
무엇보다도, 이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시련이라도 넘어보일테니까.

이불이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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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수영장 호텔 숙박

「4인 가족용 1일 호텔 이용권」

벽너머에서 미묘한 신음성이 들려왔다.

옆방에서 들리는 커플로 생각되는 둘의 신음소리에 자연스레 얼굴이 붉어졌다.
이거 생방송으로 에로씬을 듣는거잖아!?
거북한 침묵이 내리앉은 가운데 옆방의 소리만이 벽을 넘어 전해져왔다.

얼굴이 빨갛게 된 우리 넷은 한동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다가,
분위기와 기세로 Saturday Night Fever!

4인 가족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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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라라와의 결투편

"아, 어서와 라라."

"료스케~! 이야긴 잘 들었어."

"응, 그럼 얘기는 빠르겠네. 조속히 시작할까?"

"그래~! 그리고 이런일로 그렇게 고민하지 말아."

"응?"

"욕구 불만이라면 언제든지 내가 상대해 줄테니까~♬"

불타는 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

라라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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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여자 탈의실 락커에서

"(...응? 잠깐, 뭔가 닿았어...!
싫어. 이런 때 뭘 생각하는거에요?!)"

"(그, 그런말 해봤자 제멋대로...)"

제발 자중해줘 내 몸아...
이러다가 코테가와가 비명이라도 지르면 내 인생은 그대로 끝이라고?!
지금 상황에서 미싱 퍼플은 범죄다!
절박한 내 의지와는 별개로 피부와 피부가 맞닿은 가운데 사태는 점점 위험해져갔다.

"(잠깐, 움직이지말아요...!
이런 상태에서 움직이면...
바, 바보! 뭘하려는...)"

렛츠! 콤바인!

코테가와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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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시험 내기.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성적표를 받은후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실수도 없었고 컨디션도 좋았다. 결과도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고.

자리에 앉은채 안색이 창백해진 코테가와의 어깨에 툭-하고 손을 올렸다.
흠칫-하며 내쪽으로 고개를 돌린 코테가와는 얼굴에 약간 땀방울을 매단채 어색하게 웃었다.

"아...아키츠군?"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게 보일만큼 가까워진 코테가와를 보며 짙은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결혼해주세요."

"...딸꾹."

코테가와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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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유원지에서 관람차에서 내린 뒤.

"...5년만 기다려 줄 수 있어?"

"네!"

"어?"

미캉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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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전개가 대충대충이라는 느낌이 옵니다-_-;)



25화. 수상한 자양강장제편.

(체육 창고 안에서)

말없이 다가오는 내 모습에 린 선배는 초조해진 표정으로 말했다.
"그것보다 난 아직 거기까지 할 생각은...꺅?!"
자, 잠깐 아키츠...! 적어도 연애부터 차근차근 읍!?#!!@#@$%@!?

린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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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수상한 자양강장제편.

(구교사 도서실에서)

"응...야미는 좋은 엄마가 될거야..."

"아이 갖고 싶어요"

"어?"

야미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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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운동회. 물건 빌리기 경주

"어서오세요~
이번엔 선수로 오신게 맞군요?"

"네."

영문을 모른채 손을 이끌려 따라온 야야 선배는 허둥대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진행위원과 눈이 마주치자 당황해서 고개를 푹 숙였다.
아야 선배...사키 선배를 위할 때를 빼면 정말이지 숫기가 없네요.
수줍어하는 아야 선배의 반응에 난처한 얼굴을 한 진행위원은 내쪽을 바라보며 물었다.

"...음...이번 쪽지는 설마「연인」?"

아무렇지도 않게 짐작으로 폭탄 발언 하지「네! 맞아요!」...어?

아야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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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아이가 되었습니다.

쓰다듬을 끝내고 웃는 코테가와에게 무심코 「집에 가져가도 돼?」라고 묻자 「응」이라고 답변받았다.

코테가와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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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대중목욕탕 편.

그리고 룬은 어땠냐 하면...


"이젠 시집못가...
그러니까...채, 책임져! 아니면 죽어!"

"책임지겠습니다!"

룬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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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대중목욕탕 편.

마지막으로 야미의 경우는 조금 특이했다.

"매일 저에게 붕어빵을 사주세요."

"기꺼이!"

야미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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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 매지컬 쿄코 할로윈 공연

"이상형은?"

"...입니다!"

미캉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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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가상현실게임 트러블 퀘스트

(목욕후 음료수를 대접하고서)

"음, 그나저나 말인데..."

"무슨 일이시죠?"

"목욕 후의 음료는...맛있었어?
슬슬 감상을 들어도 좋을 타이밍인 것 같은데 말이지."

"네? ...아, 네. 아주 맛있었..."

어리둥절한채 대답하던 모모는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말을 멈춘 모모를 이상하게 바라보던 나나도 곧 안색이 바뀌었다.

"......"
"......"

"어이? ...여보세요?"

어째서 긴장한 표정으로 손에 든 컵을 내려다보고 있는 거야?

"...설마?"
"...너..."

"왜, 왜?"

심상치않은 둘의 분위기에 무심코 앉은 상태에서 엉거주춤 뒤로 물러나 버렸다.

"너, 너 대체 여기에 뭘 넣은..."

"나, 나나..."

풀썩.

"...어?"

힘없이 추욱 늘어진 나나와 모모의 모습에 당황했다.
그냥 보통 음료잖아? 어째서야!?
우주인이랑 지구인간의 체질 차인가?
쓰러진 둘을 그대로 방치해 둘수도 없는지라 내 침대로 데려가 재웠다.

다음날 엄청난 오해를 받고선 졸지에 군식구가 둘이 되어버렸다.



나나 모모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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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가상현실게임 트러블 퀘스트

(다음날 새벽부터 깨우러 온 나나)


"서두르라고. 얼른 일어나지 않고 뭐해?"

"아, 그러니까 잠시만 더 있다가..."

(해석 : 아침이라 아드님이 한껏 쌩쌩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뭘 그렇게 침대안에서 꾸무적대는거야?
게으름 피우지 말고 어서 일어나라고~!"

"잠깐!?"

미처 제지할 새도 없이 나나는 냅다 이불을 잡아당겼고,
펄럭 소리와 함께 하반신을 가리던 이불이 페이스 오픈했다.
다리 사이에 불룩하게 솟아난 부분을 보고 눈이 화등잔만해진 나나는 이불을 걷어올린채로 굳어져버렸다.

"꺄아아아악---!"

곧이어 방이 떠나가라 비명을 지른 나나는 순식간에 한쪽 벽에 등을 대고 바짝 달라붙었다.
양손에 쥔 이불로 목 아래까지 가리면서 붉어진 얼굴로 노려보는 나나에게 가볍게 탄식했다.

"그러니까 조금만 있다가 나간다고 했잖아..."

"뭐, 뭐야 그건!"

"...생리현상."

민망한 모습을 보인지라 한숨을 쉬곤 일어나자 나나가 기겁하며 뒷걸음질치려다 벽에 등을 부딪혔다.

"오지마! 이 짐승아!
그대로 평생 침대에 누워있으라고! 에? 꺄악~!?"

바닥에 쓰러진 나나의 어깨를 잡곤 말대로 짐승이 되었습니다.
생리현상이네요 압니다.



(중략)



(게임속 성안의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에 몸이 한껏 나른해진 나머지 깜빡 졸았나보다.
시간도 꽤 지난것 같은데 이만 나도 슬슬 나가도록 할까.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욕탕에서 몸을 일으켰을때 갑자기 거친 소리와 함께 입구가 활짝 열렸다.

"야! 적들이 오는데 언제까지 노닥거리고 있을...!?"

"......"
"......"

침묵만이 가득한 욕탕에서, 몸을 타고 흘러내리던 물방울이 또르륵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엣...? 서, 설마 또 하는...꺄약~!?"

2회전입니다.
노예는 두번 찌른다



나나 엔딩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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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가상현실게임 트러블 퀘스트

(보스 성 내에서 룬)

저항하는 룬의 양팔을 잡고 바닥에 쓰러뜨렸다.
가슴께까지 오는 풍성한 에메랄드빛 머리카락이 바닥위로 넓게 흐트러졌다.
양팔이 구속되면서 당황한 룬의 자주빛 눈동자가 흔들렸다.

"아..."

"이렇게까지 난리를 피우고 너도 참 끈질기다.
여기까지 온 마당에 고집은 이제 그만 부리라구."

흔들리는 눈망울로 날 보며 울상을 짓던 룬은 살짝 어깨를 떨곤 눈을 감았다.

"그, 적어도 상냥하게..."

"......맡겨줘~!"

(중략)

현실세계로 돌아온건 좋지만, 워프장치의 문제였는지 사키 선배, 린 선배, 아야 선배, 룬과 나는 아마존 우림 한가운데 떨어져 버렸다.
사키 선배가 휴대폰으로 텐죠인 그룹에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해외 로밍 서비스가 안되잖아!?
결국 아마존 우림을 벗어나 사람이 있는 곳을 발견할 때까지 걸어야 했다.

"수염 업어줘."

"응?"

"누구씨 덕분에 다리 사이가 아파서 걷기 힘들어."

"...부디 업게 해줄래?"



룬 엔딩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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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보건실 침대위에서 사야카.

긴 이야기를 끝낸 사야카가 기대가 섞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키츠군은...어떤게 궁금해? 나에 대해 알고 싶은건 없어?"

"많아. 그러니까...지금부터 아라이를 알아가고 싶어."

"으응~ 그거 교제신청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거지?"

"부디."

사야카 엔딩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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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 나나 모모 재등장

"나중에 지구에서 지내는걸 허락 받으면 아빠에게서 용돈도 나올테니까 그때 집세를 지불할께요.
그동안은 저희가 도울수 있는거라면 기꺼이 도울테니까요.
아니면, 밤놀이 상대 쪽이 좋으려나요?"

"부탁합니다."

나나 모모 엔딩 완!




덤. (엑소시스트 시청후)

"너, 그러고보니 귀신 쫓는거 잘한댔지?"

"아, 뭐. 어느 정도는."

빙의령 쫓는 살풀이를 하는덴 꽤나 이골이 났지.

"그, 그럼 같이 자자!"

"좋아."

정이 깊어졌습니다.

나나모모 엔딩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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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화. 룬의 아이돌 데뷔

"나랑 비교해서 상냥하다고 하는걸 칭찬으로 받아들일 사람이 몇명이나 될거 같아?
「적어도 그녀석 보단 나으니까 힘내...」라는 위로조차 안될걸?
뭐, 네가 날 '상냥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생각해."

"응?"

"그렇게 생각하고 있단말야."

"그, 그래?"

"......"

(중략)

"...흐응? 혹시 샘내는거야?"

"뭐가?"

"이제 까마득하게 높은 몸이 될 내가 더이상 손에 닿지 않을까 무서워?"

"그래."

"어...?"

"샘내고 있다구."

"...정말?"

"정말로."

"...그래..."

"그나저나 이대로 유우키네 집에 갈꺼야?
아이돌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진 않아?"

"...기획사 이야긴 이제 됐어.
심란한 기분으로 리토군의 집에 가기도 그렇고..."

"그럼 집으로 돌아가는거야?"

"...도서관."

"응?"

"수염 네가 낮에 얘기했던 도서관...조금, 흥미가 생겼으니까."

"......에스코트 해줄까?"



룬 엔딩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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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화. 시즈와 보건실 침대.

"료, 료스케씨도 침대 안으로 들어오는게 어떨까요?"?

"감사합니다아아!"

시즈 엔딩 완!



(코테가와랑 시즈가 합숙한)다음날.

"어제 코테가와의 집에서 숙박은 즐거웠어?
아침의 모습을 보면 대충 상상은 가는데."

"네. 코테가와씨랑 어떻게하면 료스케씨를 유혹할지 얘기했어요."

"무라사메씨!?"

"엑?"

코테가와 시즈 루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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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화. (잠에서 막 깨어난 모모와 눈이 마주침)

"으음..."

아직 졸린지 몸을 뒤척이며 게슴츠레 눈을 뜬 모모는 몽롱한 눈빛으로 내 얼굴을 마주하곤 한차례 눈을 깜빡였다.

"......료스케씨?"

"이런, 일으켜 버린거야? 밤늦게 논것 같길래 여간한 일로는 깨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

아연해하던 모모가 눈을 크게 치떴다.
곤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한채 뭔가를 찾듯 이불 속을 뒤지던 모모의 안색이 점점 창백해졌다.

"...데다이얼이..."

"데다이얼이라면 내 방 책상에 놔뒀는데?"

내 말에 흠칫 몸을 떤 모모가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려 몸을 가렸다.
경계하는 눈빛으로 모모가 쏘아붙이듯 물었다.

"...이걸 노렸던 건가요?"

뭐가?

"무슨 짓을 하려는거죠? 대답에 따라선 가만있지 않겠어요."

"무슨짓이냐니...나, 적어도 그렇게 경계시킬 정도로 질나쁜 행동은 안하고 지냈었잖아?"

"깨어난 순간 눈앞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있는 남자를 본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옆에서 자고 있는 자매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면서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는 남자였다면 더더욱..."

"응, 그건 그렇네."

"...부정해주세요 거기선.
더 믿을 수 없게 되잖아요?"

무심코 수긍해버린 내 태도에 모모는 반 울상을 되었다.


"아니,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동의한다는 이야기니까 그렇게 긴장하지 말라구."

"...흑심을 품고선, 자고있는 틈을 타 저희에게 이상한 짓을 하려는 변태로 밖엔 안보이는걸요?"

"Exactly!"

"에엣? 자, 잠시만 료스케씨? 꺄아~!?"



(중략)



(홍차 사러옴)

의견을 조율하는 우리를 보던 종업원이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혹시 애인이신가요?"

"네 맞아요!"

종업원의 말에 모모가 반색하며 잽싸게 팔짱을 껴왔다.
넉살도 좋구나 이녀석.
그래도 갑자기 몸을 기대오진 마. 네 발육은 솔직히 반칙이니까.
팔을 누르는 말랑말랑한 감촉에 움찔하면서 가까스로 표정을 조절했다.



(중략)

(꿈속)

"쌓여있네요. 왕성한 욕망을 주체못해서 불끈불끈 쌓여있는거죠?"

"맞아. 그러니까 내가 잠에서 깨고나면 각오해두라구."

"엣...?"

모모 엔딩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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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화. (나나에게서 데다이얼을 뺏음)

아연한 얼굴로 올려다보는 나나의 벌어진 입술이 살짝 떨린 것 같았다.

"자, 이제부턴 좀 진지한 시간을 가져보자구."

"뭐, 뭘 할 셈이야? 엣...? 설마 또...!? 꺄아악~!?"

나나 엔딩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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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화나 쓰자...쿨럭쿨럭...( --);;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m(_ _)m

 

Posted by 루트(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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